Chapter 02 · StoriesDrinkware Stories

술잔 이야기.

소주잔부터 사케잔, 보드카 샷 글라스, 맥주잔까지 — 잔 한 점에 담긴 음주 문화의 역사를 짧고 재미있게 씁니다.

articles25 categoryDrinkware Stories
Stories · 술잔 이야기

전체 글.

25
2026.07.27

프라하의 밤, 거품만으로 잔을 채우는 이유: 체코 맥주 '밀코'와 탭마스터의 미학

잔 가득 밀도 높은 흰 거품만 채우고 정작 맥주는 한 모금 분량만 담아 내오는 체코의 독특한 서빙 방식 밀코(Mleko). 1842년 필스너의 탄생부터 4대 푸어링 기법, LUKR 수평 탭의 유체역학, 그리고 탭마스터(Výčepní)가 맥주를 완성하는 깊이 있는 문화 이야기.

beerczechmlekopilsnerpragueculturelukr
24
2026.07.20

압생트와 루슈 — 물을 부어 흐려야 완성되는 잔

맑은 초록 술 위에 얼음물을 한 방울씩 흘리면 잔이 우윳빛으로 흐려진다. 프랑스 사람들이 루슈라 부른 이 순간을 위해 압생트에는 눈금이 새겨진 잔, 구멍 뚫린 숟가락, 물을 흘리는 분수까지 딸려 있었다. 초록 요정으로 불리다 살인 사건 하나로 금지되고, 한 세기 만에 다시 흐려지기 시작한 술과 그 잔의 이야기.

프랑스franceabsintheloucheritualculturehistory
23
2026.07.09

아이리시 커피와 그 다리 달린 잔 — 1940년대 어느 공항 바에서

뜨거운 커피에 아이리시 위스키를 붓고 크림을 얹은 아이리시 커피. 이 술과 다리 달린 유리잔은 1940년대 아일랜드 서쪽 포인즈 공항의 비행정 터미널에서 함께 태어났다. 셰리든의 즉흥과, 바다를 건너 부에나 비스타에 정착하기까지의 이야기.

irish-coffeewhiskeyhistorycocktail
22
2026.07.08

텀블러는 왜 '텀블러'인가 — 세울 수 없던 잔

텀블러(tumbler)는 굴러 넘어진다는 tumble에서 온 이름이다. 정작 지금의 텀블러는 바닥이 두껍고 평평해 좀처럼 안 넘어지는 잔인데 말이다. 세울 수 없던 잔이 어쩌다 가장 안정적인 잔의 이름이 됐는지, 그 뒤집힌 내력을 따라가 본다.

tumblerglasswareetymologyhistory
21
2026.06.22

위스키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 보리밭에서 한 잔까지

곡물·몰팅·피트·당화·발효·증류·숙성·병입. 위스키 한 병이 나오기까지 여덟 공정을 실제 증류 과정 영상과 함께 한 편으로 정리했다. 싱글몰트와 그레인이 갈리는 지점, 피트와 캐스크가 맛을 가르는 자리까지.

whiskydistillationmaltingpeatcasksingle-malthow-its-madestories